돼지감자 말리기, 돼지감자 효능

돼지감자 말리기, 돼지감자 효능

 

 

저희집은 몇십년간 수돗물을 끓여서 먹고 있습니다.

요즘은 편하게 생수나 정수기를 이용해서 물을 드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희는 수돗물을 그냥 끓여먹는게 아니고

그때 그때 좋은 약재를 넣어서 끓여 먹기 때문에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끓여 먹을듯합니다.

특별히 보약이나 영양제를 먹지 않는 대신 물에다가 몸에 좋은 약제를 넣고 장기복용을 하는것입니다.

예전에는 10년넘게 구기자를 넣어서 끓여 먹었는데 그때문인지 저희 부부는 나이에 비해 흰머리가 좀 덜난것 같습니다.

어디서 들으니 구기자가 흰머리도 검게 만든다는 효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비염이 심할때는 유근피를 넣어서 끓여 먹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효과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작년부터는 눈이 나빠지고 있는거 같아서 결명자를 넣어서 끓여 먹고 있습니다.

 

몇일전 용인 5일장에 갔다가 돼지감자를 사왔습니다.

돼지감자를 끓여먹으니 고소한게 맛이 좋았던 기억이 나서 많이는 아니고 5천원어치를 사왔네요.

결명자와 함께 넣고 끓여 먹으려구요.

아무래도 시골장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저렴합니다.

 

 

 

 

 

돼지감자...일명 뚱딴지 라고 한답니다..ㅎ

 

돼지감자에는 "이눌린"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것이 민간요법에서 당뇨병 특효약으로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눌린은 칼로리가 낮은 다당류로 위액에 소화되지 않고 분해되어도 과당으로만 변화되어 혈당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면서

천연인슐린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다이어트식품으로 알려진 것은 뛰어난 식이섬유 효과 때문입니다.

이눌린은 장내 유산균을 5~10배까지 증가시키고 둥시에 유해세균을 감소히켜 유익한 비피도박테리아의 대사를 촉진하고

활동성을 증가시켜 장내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체질개선, 변배, 비만증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일단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뺍니다.

돼지감자 파시는 할머님이 껍질에 영양가가 많다하시며 껍질을 까진 말고 잘 씻어서 말려서 볶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5천원어치인데 엄청 많습니다.

물기를 뺀 돼지감자를 얇게 썰어서 건조기로 말리면 간단합니다.

저는 온도를 55도에서 60도 정도로 너무 높지 않게 말립니다.

건조기가 없다면 채반에 널어서 말리시면 될듯합니다.

 

 

 

 

 

 

말린후에는 볶아주셔야 나중에 물에 넣고 끓였을때 더 고소하겠죠...

볶을때는 너무 센불이 아닌 중불이나 약불에서 오래도록 볶아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갈색이나도록 잘 볶아주시면 됩니다.

이과정이 제일 힘든것 같아요. 팔이 좀 아픕니다.ㅎㅎ 볶는데 고소한 냄새가 너무 좋더라구요.

 

 

 

 

 

다 말리고 보니 양이 말려서 볶아 놓은거 2만원어치는 될듯합니다.

기분이 좋네요.ㅋㅋㅋ

용인 5일장도 엄청 큰 장인듯합니다. 볼것도 많고 먹을 거리도 많아서 오랜만에 시골장 구경 잘했네요.

담에 또 가려구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