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보기]우리들의 끝나지 않은 청춘이야기 뮤지컬『롤리폴리』

[뮤지컬보기] 우리들의 끝나지 않은 청춘이야기 뮤지컬 『롤리폴리』

청춘 뮤지컬 "롤리폴리"

지난주 갑작스럽게 티켓이 생겨서 뮤지컬 한 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할 일이 없었기에 잘 됐다 싶어 당장 성남아트센터로 달려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음향시설이 가장 좋다고 들엇던것?...같았던 성남아트센터!
듣던대로 굉장히 크고 웅장했습니다. 기대감 증폭!

뮤지컬 롤리폴리는 티아라의 히트곡 롤리폴리와 제목이 같습니다. 그리고 티아라의 멤버들이 캐스팅되어 공연을 했습니다.
티아라의 롤리폴리가 복고풍 음악인 만큼 뮤지컬 롤리폴리가 복고팝뮤지컬이라는것은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유명 배우들과 가수들이 캐스트된만큼 홍보도 엄청많이 했습니다. .
한번 보고싶은 뮤지컬이였고 관심있는 뮤지컬이었던만큼 기대가 컸습니다. .

안타깝게도(?) 포스터에 나오는 유명인캐스트는 아니었지만 많은 공연을 했던 낯익은 배우들이 보였습니다 .
공연이 시작되고 앙상블들의 멋진 춤과 신나는 음악으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내용은 이미 많은 분들이 보신 영화 써니와 아주아주~비슷합니다.

아니 거의 리메이크라해도 틀린말은 아닐것 같습니다.

영화 써니가 굉장한 관객을 불러일으킨 만큼 뮤지컬 롤리폴리도 생각보다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40~50대 분들이 관람하면 아...저땐 저랫지...저음악?!!내가 즐겨듣던 그 음악!! 이러면서 굉장히 즐겁게 관람할 수있는 공연입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뮤지컬넘버에 티아라의 곡이 두개나 포함 된만큼 익숙하고 그리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그리고 내 옆에 앉으신 아주머님 한분은 몸을 덩실덩실 하면서 즐겁게 관람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용이 너무...써니와 비슷한것이 단점입니다!...
이미 써니를 본 관객은 저러겠네...이제 뭐하겠지뭐...이럴수있는?
그래서 넘버가 많지않은 1막에는 어쩌면 조는 관객도 있을수도?
그리고 소문과는 달리 음향시설이 정말 별로였습니다.
배우들의 목소리가 잘들리지않고 노랫소리가 겹쳐서 들리는 둥 공연집중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거연기를 했던 어린 배우들의 실력이...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를 연기하는 중년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와 유머러스한 대사들의 조화를 잘 이뤄 웃음을 자아냈고
뮤지컬 넘버가 아주많았던 2막은 즐거운 노래들과 춤들이 관객의 어깨까지 덩실거리게 할정도로 신났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아니면 어릴적 매일듣던! 그음악들이 우리 귀에 익숙하게 멤돌고 입으로 따라부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뮤지컬을 굉장히 좋아하고 즐기는 관객으로써 실망이 컷던 작품이긴 합니다. 너무 기대를해서...

그러나 확실한 것은 즐거운 공연이라는 점입니다.
 과거를 회상해 볼 수 있는! 신나는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즐거운 공연이라는 점은 보장할 수있습니다.

가족들이 다함께 한번쯤 관람하면 함께 즐기기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롤리 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