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이미선

추석을 앞두고~~ 본문

행복한인생/행복한시간

추석을 앞두고~~

여우별 fjqm 2010. 9. 20. 10:02


우리가족 이야기 (1)에서 2년째 주말농장을 하고 있는 밭의 뒷풍경이다...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듣는 교회 종소리는 매우 청아하고 경쾌하게 들린다..
울림이 아주 깔끔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공기가 좋아서 그런듯하다.

아침 공기를 맞으며 상쾌한 기분과 교회의 풍경이 아주 좋았는데 사진에는 좀 흐리게 나와서 속상하군요~


 

이풀의 이름이 뭘까요??? 그냥 잡초일까요??
그래도 꽃이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습니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에 와서는 이런 작은 것들도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미리 느껴보는 추석 분위기 어떠세요...

어린시절 할머니가 계실때는 추석이면 밤을 딸수있을꺼라는 기대로 할머니댁에 빨리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이미 그곳에 살고있는 아이들이 다 따가고 남은 몇개의 밤송이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밤나무를 흔들어서 후드득 떨어지는 밤을 줍는일이 정말 신이 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비도 많이 오고 햇살이 부족한지 아직은 밤이 덜 영글어서 만족스럽게 수확을 하진 못했지만
이렇게 탐스러운 사진을 찍어오게 되어서 좋아요~


 

이게 뭘까요???

수박이예요~ㅎ ㅎ ㅎ

수박을 심은건 아니고 여름에 수박을 먹고 버린 수박씨가 이렇게 싹을 내고 자라서 수박이 달렸어요..
개똥수박이라고 하던데~  정말 신기하고 어찌나 귀엽던지..
잘자라서 먹을수 있을정도로 키울수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짜 재미있어요~

아주 작은 씨앗들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양분을 흡수하며 매일매일 조금씩 조금씩
자라서 열매를 맺고 하는 일들이 그냥 되는 일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풍파를 이겨내고
견뎌낸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것같다....

2010년 추석을 앞두고~
행복한 추석을 맞는다는 것도 어쩌면 내가  견뎌내고 이겨낸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싶다..
모두 모두 행복한 추석을 보냈으면 합니다.

2010/09/10 - [행복한인생/행복한시간] - 우리가족 이야기(1)

'행복한인생 > 행복한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MERRY CHRISTMAS!  (0) 2010.12.24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  (2) 2010.12.20
얼리어 답터가 뭐예요...  (2) 2010.12.11
풍성한 계절 가을... 수확의 계절  (3) 2010.10.15
우리가족 이야기(1)  (2) 2010.09.10